안녕하세요? 저는 세종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비록 작은 학생 한명이지만 그래도 이번 사건은 심각하다고 생각하여 용기내 글을 올려 봅니다.

여러분, 혹시 새로 계정된 '노란 버스' 법을 아시나요? 이 법은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을 갈때 노란 버스를 타도록 제한하는 법입니다.

이 '노란 버스' 의 기준은, 

1.차 전체가 노란색으로 도색해져 있어야 할것

2.어린이 탑승 표시, 개방형 창문, 정차•승하차 시 표시등 설치가 의무적인 것

3.어린이의 체형에 맞춰 안전띠 조절이 가능할 것

4.운전자 통학버스 안전 교육 등 이수 후 운행 가능

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기준을 맞추는 '노란 버스' 가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점 입니다. 세종 버스 회사에는 이 기준을 맞출 수 있는 버스가 오직 2대뿐일 정도죠. 저희 6학년들이 타려면 적어도 6대는 필요한데,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이 '노란 버스' 법이 계정된 이유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입니다.다른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갈때, 어떤 차가 아이들이 타고 있던 버스를 추돌했습니다. 경찰청은 만약 이 아이들이 노란 버스를 탔다면, 그 차가 버스를 무리하게 추월하지 않았을거라고 주장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처럼 노란 버스도 안전한 건 아닙니다. 충분히 사고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수학여행을 위해 노력한 선생님들의 노력은 아무렇지 않다는 건가요? 저희 반 선생님은 수학여행 기획 담당이셨는데, 급작스런 법 제정때문에 대략 60페이지의 스케줄표와 예약한 버스, 호텔, 그리고 직접 그 지역까지 찾아가 답사하신 기록이 전부 헛수고가 되어 버렸습니다.이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노란 버스로 수학여행을 가게 할거면 노란 버스 제작에 노력을 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초등학교의 마지막 추억일지도 모르는 수학여행을, 노란 버스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저희가 사는 지역 근처를 현장체험학습만도 못하게 걸어다니며 구경하는것으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1, 2, 3, 4, 5학년들도 2학기의 현장체험학습이 모두 취소될 것입니다.저희에게는 이제 1달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제발 '노란 버스' 법을 수정하여 저희의 수학여행을 되찾아주세요.